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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큐민 효능] 만성 염증 잡는 커큐민의 3가지 효능

Jinny 약사

57명이 읽었어요

2024.09.13 16:53:12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논문 읽어주는 약사

만성 염증 잡는 강력한 항염 소재, 커큐민

1. 항염 및 만성 질환 예방
2. 항산화

3. 류머티스 관절염 개선

안녕하세요. 약사 Jinny입니다.

현대 의학에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치매, 암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의 뿌리로 지목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만성 염증’인데요. 비상시 작동하여 인체를 지키는 급성 염증과 달리, 만성 염증은 위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염증 반응이 지속되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이에 만성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함으로써 각종 질환을 예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오늘은 최근 강력한 항염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커큐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커큐민은 강황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로, 카레의 노란빛을 내는 색소이기도 하죠.

이제 연구를 통해 학계에서 밝힌 커큐민의 항염 효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항염 및 만성 질환 예방

커큐민은 사실 수세기 동안 염증성 질환을 다스리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지난 20년 간 매우 다양한 연구에서 염증 인자들을 조절함으로써 항염 작용을 한다는 것이 명확하게 입증된 성분인데요.

2009년, 매우 권위적인 과학 저널 출판사인 Cell Press에서 발행하는 Trends in Pharmacological Sciences에 게재된 커큐민 관련 리뷰 논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지난 20년 동안의 광범위한 연구는 염증성 전사인자(NF-κB), 효소(COX-2 및 5-LOX), 사이토카인(종양 괴사 인자, 인터류킨 1 및 인터류킨 6)의 하향 조절을 통해 커큐민이 항염증 효과를 중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만성 질환에서 염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커큐민의 잠재력은 종양성, 신경계, 심혈관, 폐 및 대사 질환에서 조사되었다."

2. 항산화

학계에서 주목하는 커큐민의 다양한 약리학적 효과는 커큐민의 매우 강력한 항염, 그리고 항산화 작용에 의한 것인데요. 커큐민은 만성 염증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을 늙고 병들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인인 활성 산소 또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커큐민의 항산화 능력에 대한 4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을 메타 분석한 논문이 학술지 Antioxidants에 게재되었는데요. 해당 논문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보고했습니다 [2].

"요약하면, 이 메타 분석은 순수한 커큐민이 항산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혈청 내 말론디알데히드(MDA)의 농도를 감소시키고 총 항산화 능력TAC)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산화 스트레스 표지에 대한 커큐민의 작용은 활성 산소와 질소, 킬레이트화된 금속의 제거, 수많은 효소의 조절에 대한 특성들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커큐민은 항산화제로 입증되었다."

3. 류머티스 관절염 개선

커큐민의 강력한 항염 작용은 관절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류머티스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 류머티스 관절염이 진행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이 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되었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큐민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디클로페낙 나트륨)보다 효과적으로 류머티스 관절염의 질병활성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흥미롭게도, 커큐민 그룹은 전체 DAS(질병활성도) 및 ACR(미국 류머티스 학회) 점수가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점수는 디클로페낙 나트륨 그룹의 환자보다 유의하게 좋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커큐민 치료가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어떠한 부작용과도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은 항염 소재인 커큐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커큐민은 단순히 약간의 소염 작용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각종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나 우울증과 관련해서도 연구되고 있죠. 따라서 앞으로 더 주목할만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Jinny였습니다.

[1] Aggarwal BB, Sung B. (2009). Pharmacological basis for the role of curcumin in chronic diseases: an age-old spice with modern targets. Trends Pharmacol Sc, 30(2), 85-94.
[2] Jakubczyk, K., Drużga, A., Katarzyna, J., & Skonieczna-Żydecka, K. (2020). Antioxidant Potential of Curcumin-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Antioxidants (Basel, Switzerland), 9(11), 1092.
[3] Chandran B, Goel A. (2012). A randomized, pilot study to assess the efficacy and safety of curcumin in patients with active rheumatoid arthritis. Phytother Res, 26(11), 1719-25.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