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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새로운 코로나가 될까?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증상과 감염 요인ㅣ감염내과 전문의 시혜진

에디터 Choi

497명이 읽었어요

2023.06.05 14:17:45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1. 엠폭스란?

엠폭스가 무엇인가요?

엠폭스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서 시작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을 나타내는 급성 감염병을 말합니다. 엠폭스는 1958년도에 실험실 사육 원숭이한테서 처음 발견되어 70년도에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후, 콩고나 중앙아프리카, 서부 아프리카 등 열대 우림 지역의 풍토병 형태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풍토병 지역을 벗어난 인체 감염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2. 엠폭스의 증상

엠폭스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엠폭스 환자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발열, 림프종 부종, 피로, 근육통 등 일반적인 몸살과 비슷한 증상들을 호소한 후 1~4일 이후에 통증을 동반한 발진 및 피부 병변 등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성기 주위에 여드름이나 가운데가 음푹 파인 궤양성 종기 등 비특이적인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적인데요. 다만 엠폭스는 증상만으로 감별하기는 어렵고 증상을 동반한 접촉력이 매우 중요한 진단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엠폭스의 주된 감염 요인

엠폭스의 주된 감염 요인은 무엇인가요?

풍토병을 벗어난 엠폭스 감염은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성관계에 의한 접촉이 많지만 성관계 이외에도 장시간 환부를 만지는 것 등으로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감염 질환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엠폭스가 코로나19처럼 유행으로 번지게 될지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엠폭스는 주요 감염 경로가 밀접 접촉에 있고 코로나19처럼 비말이나 공기 전파에 대한 가능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접촉 경험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엠폭스의 치료법

엠폭스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열대 우림 지역의 풍토병으로 발현하던 엠폭스 같은 경우는 사망률이 약 10% 정도로 나타났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엠폭스는 사망률이 약 1%에 그치는 데다 대부분 자연 치유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발진이 있으면 환부를 깨끗이 소독하고, 해열제나 진통제를 처방하는 정도의 대증 치료를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HIV 보균자와 같은 면역저하자, 임산부, 소아 등의 고위험군 같은 경우에는 사망률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를 사용하는데요. 테코비리마트는 2018년도에 승인받은 두창 약제로서 바이러스가 증식 및 확산하는 것을 억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5. 엠폭스의 예방 백신

엠폭스의 예방 백신이 있나요?

엠폭스의 예방 백신은 3세대 백신으로서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진네오스를 사용합니다. 엠폭스는 감염 시 사망률이 높지 않고, 코로나19처럼 대중적인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로 확진자를 진료해야 하는 의료진이나 고위험군 노출이 있는 환자들에 한정해서 접종하는 편입니다.

6.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을 시 대처법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증상이 시작되기 3주 이내에 확진 또는 의심 환자와 성관계를 포함한 장시간 접촉을 한 적이 있거나 풍토병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1339를 통하시거나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