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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자궁근종, 방치해도 된다? 5060 여성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ㅣ산부인과 전문의 배재만, 이원무, 장하균

에디터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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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16:48:20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Q. 폐경이 된 상태입니다. 자궁선근증이 자궁근종보다 많이 위험한가요? 증상이 없어도 수술을 해버리면 안 될까요?

 

자궁선근증이나 근종이나 모두 양성 질환입니다. 어느 것이 더 위험하다고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자궁선근증*의 주요 증상은 생리통이 생기고 생리양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폐경이 진행되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 자궁선근증의 사이즈가 위축되는데요. 근본적 제거법은 수술이지만 근종이나 선근증이 있다고 꼭 수술하기보다는 증상이 심해져 불편함을 많이 느끼실 경우에만 수술하시면 됩니다. 수술이 부담될 경우는 미레나 루프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이 자라는 질환

*미레나 루프: T자형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이라는 호르몬이 들어있는 저장소에서 매일 일정량을 자궁내막으로 분비하는 장치

 

Q. 초음파 결과 발견된 5cm 짜리 난소혹이 있는데요, 제거해야 할까요?

 

초음파상으로 보았을 때 기능성낭종*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기 때문에 기다려볼 수 있으나, 자궁내막증이나 기형종은 수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초음파 결과 혹의 모양이 암이 의심되거나 흰색, 검은색 낭종이 섞여있다면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기능성낭종: 황체낭종, 난포낭종 등 난포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물혹과 같은 형태가 된 것. 양성 종양이고 대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음.

 

Q. 폐경이 이미 된 상태입니다. 자궁근종이 조금 커졌다고 하면서 내년에 검사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하는데, 초음파 검사를 매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자궁근종은 폐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적어지면 크기가 커지지 않거나 오히려 작아지는데, 오히려 커졌다면 육종*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3~6개월 후에 초음파를 보아서 사이즈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검진은 자궁내막증 등 폐경 후 다발 질환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니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육종: 자궁의 근육 또는 결합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Q. 난소혹이 근종인 줄 알았다가 다른 병원에서 육종을 진단받고 결국 돌아가신 경우를 보았습니다. 의사마다 초음파 보는 실력이 다르기 때문인가요?

 

진단시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은 육종은 교과서 상으로도, 실제로도 초음파로 근종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40대가되면 2명중 1명이 진단받는 흔한 근종에 비해 육종은 10만명중 3명 정도로 매우 드물기 때문에 크기가 커도 육종이라고 진단하는 경우가 드물 수 있습니다. 또한 의사의 초음파 보는 실력 차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Q. 혈뇨를 보았다면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중 어디로 가야 하나요?

 

소변에 피가 섞인건지, 질출혈이나 자궁출혈이 있어 소변이 배출시에 섞이는 것인지를 구분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산부인과에서도 비뇨기계 진료도 보기 때문에 방광에 카테터를 꽂는 받식으로 진짜 혈뇨인지를 확인하시고 맞는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세달에 한번 생리를 합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해야 할까요?

 

세달에 한 번 가량 생리를 한다는 것은 생리불순의 증상입니다. 우선 병원에 내원해 생리불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가장 흔한 이유인데요. 대표적인 임상 증상으로 여드름, 다모증, 비만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세달에 한번 가량 생리를 진행하는 경우는 꼭 경구피임약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중 황체자극호르몬과 정상 범위의 난포자극호르몬이 분비되어 무배란성 월경이상과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질환

 

Q. 폐경 후 자궁 내막이 두꺼워졌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궁 내막이 두꺼워질 수 없습니다. 폐경 후이 정상 자궁 내막 두께는 4mm가량이며. 호르몬 치료 중이라면 5~6mm입니다. 폐경 후 자궁 내막이 두꺼워졌다면 분명한 원인 질환이 있으니 흡인 생검*으로 검사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흡인생검 (aspiration biopsy) : 조직을 주사기와 같은 바늘을 이용하여 얻은 후 검사하는 행위

 

Q. 폐경이 되면 호르몬 치료를 꼭 진행해야 하나요?

 

폐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호르몬 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여러 매체로 인해 부작용이 많이 알려져있지만 증상을 치료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치료제로써 꼭 부정적인 면만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Q. 폐경이 되면 선근종 정기검진 안해도되나요?

 

폐경 후에는 선근종을 보기위한 검진을 하기보다는 폐경 후 잘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을 보기위한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선근종과 관계없이 리비알 등 호르몬제는 폐경과 관계 없이 드셔도 됩니다. 

 

Q.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데, 불편하면 중단해도 되나요?

 

호르몬 치료시 가슴이 커지거나 몸에 검버섯 등이 많이 나서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드시고 있는 호르몬제를 다른 종류로 바꿔보거나 담당 의사와 상의 후 호르몬제를 중단하실 수 있습니다,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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