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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치약, 칫솔은 이렇게 고르세요

에디터 Kim

354명이 읽었어요

2023.05.09 14:57:10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ㅣ우리 아이 치약 고르기 전에 알아야 할 사실

1. 저불소치약을 사용하라

불소치약은 체내에 많이 축적될 경우에 구토나 골다공증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불소를 과다하게 복용하면 치아에 반점이 생기는 불소증이 생길 수도 있죠.

그러나 구강 건강을 위해 무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미국치과협회(ADA)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무불소치약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해요. 따라서 불소가 함유되어 있되, 함량이 적은 저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충치를 예방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일 것 같습니다.

2. 나이에 따라 치약의 양을 조절하라

만 3세 이하 아이들은 치약을 쌀알 한 톨 정도로 짜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 3세 이하까지는 젖니의 크기가 작고 수가 적어서 많은 양의 치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3세 이상부터 6세 이하의 아이들은 완두콩 한 알 정도의 양이 적당합니다.

3. 벤조카인이 함유된 제품은 지양하자

벤조카인*은 치약뿐만 아니라 입안에 염증이 났을 때 바르는 약에도 쓰이는 성분이지만, 혈관에 산소포화도가 낮아지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품국(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구강 제품 중에 벤조카인이 함유된 제품은 판매를 중지하라고 보도하기도 했죠. 신생아와 어린아이에는 벤조카인이 들어간 치약은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벤조카인: 아미노 에스테르 계열 약물에 속하는 국소 마취 성분.

ㅣ우리 아이 칫솔 고르기 전에 알아야 할 사실

1.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하라

아이들은 칫솔질할 때 칫솔을 무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칫솔모가 금방 상합니다. 망가진 칫솔모는 치아를 구석구석 잘 닦지 못하고 충치를 유발하는데요. 하나의 칫솔을 장기간 사용하기보다는 3개월마다 바꿔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라

아이들은 이와 잇몸이 연약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해야 합니다. 젖니가 나기 시작하는 6개월 이후부터는 360도의 작고 부드러운 칫솔모를 가진 칫솔을 사용해서 구석구석 닦는 것이 좋습니다. 20개월이 지나면 어른이 사용하는 칫솔과 유사한 형태의 칫솔을 사용해도 되지만, 역시 가급적이면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전동칫솔은 저학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전동 칫솔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동칫솔은 손잡이를 잘 잡지 않으면 돌아가는 칫솔에 잇몸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전동칫솔을 사용할 때는 마모제가 없는 전동칫솔 전용 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모제 성분이 들어있는 일반 치약을 전동칫솔과 같이 사용하면 이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ㅣ우리 아이 양치질에 알아야 할 사실

1. 치아가 나기 전에는 양치를 안 해도 된다

치아가 나기 전의 아이들은 양치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신 우유나 분유를 먹고 나면 입 안에 찌꺼기가 쌓일 수 있으니, 가제 수건에 깨끗한 물을 묻혀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2. 양치질 습관을 지도하라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게 양치질을 지도하면 올바른 양치질 습관이 몸에 밸 수 있습니다. 처음엔 놀이처럼 아이가 직접 닦아보게 하세요.

양치질을 가르칠 때는 아이들의 관중을 의식하는 점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동화책이나 영상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앞에 세워두고 아이에게 양치질하는 모습을 보이게 하면 관중을 의식해서 더 열심히 양치질을 한다고 합니다. 이때 장난감같이 생긴 칫솔을 사용한다면 아이가 더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을 하기 전에 진드기나 충치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양치질을 잘 하지 않을 경우 입안에 진드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더 열심히 양치질을 배웁니다.

아이의 양치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잘 닦였는지 점검하면 되겠습니다.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