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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않은 강박증 치료, 뇌 속 ‘이 부위’ 치료하면 됩니다

에디터 Kim

305명이 읽었어요

2023.10.17 11:02:44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ㅣ강박증이란?

본인이 원치 않는 생각이나 이미지 등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하고, 그 불안한 생각을 없애기 위해 또 반복적 행동을 하는 것을 '강박증'이라고 합니다. 방금 말씀드렸듯이 '반복적'인 것이 특징인데요. 또한 과격한 생각과 성적인 생각이 자꾸 떠올라 불안해지며, 잘못한 것이 없는데 심한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현재까지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 충동성이 올라오는 것을 억제하는 훈련을 통해 치료해오고 있습니다.

 

 

ㅣ강박증의 주요 원인

 

뇌의 신경회로의 어떤 이상이 생겨 발생하며 충동적 생각을 억제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뇌의 깊숙한 곳에서 충동이 올라올 때 다른 부위와의 밸런스가 깨져 충동이 아주 강해지던지, 전두엽이나 뇌의 피질의 억제력이 약해져 강박증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ㅣ강박증 치료 연구 개요

 

서울대병원에서 확산텐서영상(DTI,Diffusion Tensor Imaging) 및 확산첨도영상(DKI, Diffusion Kurtosis Imaging)을 이용해 대뇌피질과 뇌 깊숙한 곳의 ‘선조체’를 연결하는 백질 연결성의 이상과 선조체의 미세구조 이상을 밝혀냈습니다.

 

선조체는 뇌의 깊숙한 부위의 신경덩어리로, 대뇌에서 정보를 받아 정보를 집행하고 자기조절운동을 처리하며 보상과 관련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수행하는 부위입니다.

 

 

ㅣ연구 진행 배경과 결과

 

정신질환은 뇌의 여러 부위가 네트워킹하여 발생합니다. 특히, 그중 강박증은 특정 몇개의 신경회로의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특정 신경회로를 차단할 경우의 강박증 치료 가능성을 보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강박장애 척도 테스트인 ‘Y-BOCS’를 통해 추려진 강박증 환자의 뇌를 관찰해보니 선조체와 두정엽과의 연결성은 증가되어 있고, 전두엽과의 연결성은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정상인 대조군과 강박증 환자의 선조체 미세구조 비교시 신경세포 수가 줄어들어있는 것이 관찰되었는데요. 이것을 통해 선조체의 미세구조 변화가 두정엽과의 연결성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 추론되었고, 선조체와 두정엽과 전두엽간 연결성의 균형을 바르게 고칠 수 있을 경우 강박증의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해당 연구는 ‘강박증은 선조체과 피질의 연결 문제일 것’이라는 기존 가설을 증명했다는 것과 신경조절술 등 여러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 강박증 치료 부위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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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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