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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종자유 효능] 대마의 씨앗이 몸에 좋은 3가지 이유

Jinny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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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15:20:19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논문 읽어주는 약사

대마종자유가 건강식품인 3가지 이유

1. 오메가3 - 중성지방 개선
2. 감마리놀렌산 - 염증 개선

3. 아르기닌 - 혈관 내피 기능 향상

안녕하세요. 약사 Jinny입니다. 최근 대마종자유(Hemp seed oil)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보통 대마라고 하면 마약이 떠오르니, 어떻게 대마종자유가 건강식품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건강식품으로 섭취하는 대마종자유 제품에는 ‘햄프’라는 대마 종이 사용되는데요. 햄프에는 환각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성분인 THC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극미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대마의 씨앗인 대마종자에는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 등 우리 몸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과 아르기닌, 라이신 등을 포함한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있지요.

따라서 대마의 종자로부터 추출한 기름인 대마종자유에는 이처럼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제 논문과 함께 대마종자유에 함유된 대표적인 영양 성분 3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오메가3 - 중성지방 감소

중성지방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형태인데요. 열량 섭취가 부족해지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과다하게 높아지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혈관 건강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인 대마종자유에는 중성지방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가 약 22%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는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할뿐만 아니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신체 조직과 세포로 운반하며 LDL 콜레스테롤로 변환되는 초저밀도 지질단백질(VLDL)의 합성 역시 막아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줍니다.

오메가3의 실제 중성지방 감소 효과는 이미 여러 인체적용시험에서 입증된 바 있는데요. 2008년 국제 학술지 Eastern Mediterranean health journal에 발표된 한 인체적용시험은 제2형 당뇨병 환자 50명에게 10주 동안 매일 2,000mg의 오메가3를 섭취하도록 했을때 공복 중성지방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1].

“공복 중성지방은 위약에 비해 오메가3 섭취 그룹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2.감마리놀렌산 - 염증 개선

신체 조직이 손상되거나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같은 유해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인체는 조직의 손상을 막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염증 반응 자체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하나의 면역 반응이지만, 염증 반응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만성 염증’은 오히려 우리 몸에 각종 질병과 노화를 유발하죠. 관절 활막의 지속적인 만성 염증 반응으로 인해 관절이 파괴되고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마종자유에 함유된 또 다른 영양 성분인 감마리놀렌산은 강력한 항염 성분으로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0년 국제 학술지 Inflammation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감마리놀렌산은 체내에서 염증 생성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경로에 관여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제 학술지 Arthritis & Rheumatology에 게재된 인체적용시험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6명에게 6개월 간 감마리놀렌산 2,800mg을 매일 섭취하도록 했을때 염증 수치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고합니다 [2].

“동물실험에서 염증 반응과 관절 조직 손상 억제 효과를 보인 감마리놀렌산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활용했때, 류마티스 환자의 질병 징후와 증상이 통계적으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

3.아르기닌 - 혈관 내피 기능 향상

혈관 내피 세포는 혈관의 확장과 수축 간의 균형을 조절하며 혈관의 긴장성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입니다. 산화질소는 이러한 혈관 내피 세포가 분비하는 대표적인 혈관 확장 물질인데요. 혈관 내피 세포가 손상되어 산화질소의 분비량이 줄어들면,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혈관이 망가지기 시작하죠. 그러므로,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는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이 매우 중요한데요.

대마종자유에 포함된 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기닌은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3년 국제 학술지 Vascular medicine에 발표된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된 노년층 12명에게 14일 동안 아르기닌을 8,000g씩 하루 두 번 섭취하도록 한 결과 혈중 아르기닌 수치가 증가하면서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노화로 인해 감소한 내피 세포의 기능이 아르기닌 섭취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오늘은 논문을 통해 대마종자유에 함유된 대표 영양 성분 3가지와 섭취시의 이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본문에서 소개드린 것처럼 대마종자유에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는 오메가3와 염증 반응을 개선하는 감마리놀렌산,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아르기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마종자유가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오메가3와 오메가6가 황금 비율로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체내에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하며 면역력을 향상하고 혈압 조절, 호르몬 합성 등 다양한 체내 조절 반응에 관여하는데요. 형태를 변환할 때 같은 효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한 종류의 지방산이 너무 많은 것보다 두 지방산의 체내 비율이 균형적이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오메가3와 오메가6를 1:4 비율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죠. 대마종자유에는 오메가3와 오메가6가 1:3 비율로 있어 균형적인 섭취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대마종자유의 지방산 9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하루 3,000mg을 넘겨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등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어 섭취 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Jinny였습니다.

[1] Shidfar, F., Keshavarz, A., Hosseyni, S., Ameri, A., & Yarahmadi, S. (2008). Effects of omega-3 fatty acid supplements on serum lipids, apolipoproteins and malondialdehyde in type 2 diabetes patients. Eastern Mediterranean health journal = La revue de sante de la Mediterranee orientale = al-Majallah al-sihhiyah li-sharq al-mutawassit, 14(2), 305–313.

[2] Zurier, R. B., Rossetti, R. G., Jacobson, E. W., DeMarco, D. M., Liu, N. Y., Temming, J. E., White, B. M., & Laposata, M. (1996). gamma-Linolenic acid treatment of rheumatoid arthritis.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Arthritis and rheumatism, 39(11), 1808–1817.

[3] Bode-Böger, S. M., Muke, J., Surdacki, A., Brabant, G., Böger, R. H., & Frölich, J. C. (2003). Oral L-arginine improves endothelial function in healthy individuals older than 70 years. Vascular medicine (London, England), 8(2), 77–81.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