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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콜레스테롤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ㅣ내과 전문의 안지현

에디터 Choi

2,398명이 읽었어요

2023.02.10 18:58:10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1. 콜레스테롤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는 무엇인가요?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로 나뉩니다.

 

콜레스테롤 검사는 공복으로 받아야 하죠.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수치가 식사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직후에 피검사를 하게 되면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8~12시간이 지나면 수치가 떨어집니다. 최근에는 공복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수치보다 식후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에 의미를 두기도 하는데, 아직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은 식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LDL콜레스테롤은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을 포함한 수치를 통해 계산해 왔기 때문에 식후 검사를 받게 되면 결과가 잘못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4가지 콜레스테롤 수치 가운데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LDL콜레스테롤입니다. 혈관 내에 찌꺼기를 만들고, 혈관을 노화시키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LDL콜레스테롤과 반대로 HDL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적어지므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이상지질혈증 분류 기준
이상지질혈증의 분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이상지질혈증*은 분류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적용됩니다. 가령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같은 126mg/dL이어도 한 사람은 정상이고, 다른 한 사람은 경계를 해야 할 수도 있는 거죠. 동맥질환,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보유량 등에 따라서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할 땐 콜레스테롤 수치뿐 아니라 혈관을 망가뜨릴 수 있는 다른 나쁜 인자들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 :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된 상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는 5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연령입니다. 남자는 45세, 여자는 55세부터 혈관의 노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의 가족력입니다. 가까운 부모형제 가운데 남자는 55세, 여자는 65세 이전에 비교적 일찍 심장혈관에 문제가 생긴 분들이 있으면 위험인자로 분류합니다. 세 번째는 고혈압입니다.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위험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압약을 통해 혈압이 조절되어도 마찬가지죠. 네 번째는 흡연이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40mg/dL보다 낮으면 위험인자로 작용하는데요. 반대로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60mg/dL보다 높으면 심혈관질환 보호인자가 되어, 다른 위험인자 한 가지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3. 이상지질혈증 개선 방법
이상지질혈증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기 위해 식사요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눈여겨 보셔야 할 점은 알코올 섭취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하루 한 잔까지는 괜찮다고 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가능하면 금주를 권장하죠.

 

그리고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요가, 태극권, 필라테스 같은 유연성 운동 등의 운동 또한 필요한데요. 운동은 콜레스테롤에서 가장 중요한 LDL콜레스테롤 수치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LDL콜레스테롤 가운데에서도 혈관 안에 깊숙이 들어가는 작고 치밀한 LDL과 더 큰 LDL이 있는데 운동이 이를 더 좋은 쪽으로 변화시킨다는 연구가 있고,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에는 운동이 굉장히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특히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은 약물로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운동은 중요합니다.

4. 이상지질혈증 개선 약물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이 있나요?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약물은 스타틴이 가장 대중적이죠. 2018년도에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무려 770만 명 정도가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약을 복용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 91.8%가 스타틴을 섭취하고 있었어요. 그외에는 에제티미브, 피브레이트, 오메가3가 뒤따랐습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약물 종류입니다. 싱겁게 식사를 하면서도 콜레스테롤 약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신데, 이는 체질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스타틴을 복용하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적게는 2~30% 많게는 4~50%씩 감소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에제티미브는 음식을 통해 콜레스테롤 성분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약물입니다. 요즘에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두 가지를 섞은 약이 나오기도 합니다. 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가장 대중적이지만, 피브레이트, 오메가3 또한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 추가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스타틴에 혹여 부작용은 없을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스타틴을 통해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개선되는 지표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기존부터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몹시 높았던 분들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정도고, 인지기능 관련 부작용은 근거가 없다고 하죠. 따라서 주치의에게 권장받는 대로 복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짜 약을 복용했는데도 몸이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플라시보 효과처럼, 약을 복용하고 부작용이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 노시보 효과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시길 권장드립니다.

5. 내과를 방문해야 하는 콜레스테롤 증상
주의해야 하는 콜레스테롤 증상이 있을까요?

손등이나 발 뒤꿈치, 눈꺼풀 쪽에 살이 볼록 튀어나온 분들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전적으로 굉장히 많이 올라가는 질환인데요. 이런 경우는 젊은 사람들도 수치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내과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6. 콜레스테롤 FAQ : 자주 묻는 질문
콜레스테롤에 대해 궁금해요!
Q. 콜레스테롤 약을 많이 복용하면 그만큼 더 효과가 있을까요?

약물의 복용 용량을 늘리면 더욱 큰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용량에 비례해서 효과가 증대되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약물을 2배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2배의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죠.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다른 기전이 있는 약을 추가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Q. 콜레스테롤 약은 언제 먹어야 할까요?

특정한 시간대에 드시면 좋은 약이 있기도 하지만, 최근에 사용되는 약들은 하루 중 원하실 때 드셔도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편입니다.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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