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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을 넘기면 안 된다, 신생아 고관절 탈구의 원인과 진단 방법 ㅣ서울대학교 병원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조태준

에디터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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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16:45:05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1. 선천성 고관절 탈구의 개념과 발생 원인
왜 아이의 고관절이 빠지게 된 건가요?
고관절 탈구란 골반뼈에 넓적다리, 허벅지 뼈가 빠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선천성 고관절 탈구는 아이가 첫 임신으로 생겼을 경우, 혹은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엉덩이가 아래쪽으로 향한 자세로 있었을 경우에 종종 나타나는데요. 자궁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아 공간이 부족하면 아이의 몸이 눌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아 시기에 엉덩이가 아래쪽으로 향한 아이들은 중력으로 인해 엉덩이 아래 다리가 눌려 고관절 탈구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선천성 고관절 탈구는 6개월 이내에 발견해야 수술 없이 보조기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4~6개월 영유아 검진 때 처음 검사를 받게 됩니다.
2. 선천성 고관절 탈구의 진단 방법
집에서 고관절 탈구를 검사할 방법이 있나요?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아이의 허벅지 주름이 다를 때 고관절 탈구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인데요. 정확히는 아이의 사타구니 쪽 기저귀 라인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의 무릎을 발바닥 밑으로 위치시켜서 무릎을 세우고 양 높이가 같은지 비교하는 ‘엘리스 사인’도 고관절 탈구를 확인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병원에서도 4~6개월 영유아 검진을 할 때 무릎 높이를 먼저 비교한 후, 아이의 다리를 마사지하듯 두드려보면서 고관절 탈구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관절이 빠져 있는 경우엔 다리에서 덜컥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추가로 엑스레이를 찍거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탈구가 확실시되면 보조기를 통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선천성 고관절 탈구는 6개월을 넘기면 수술이 필요하므로 조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둔 부모님은 영유아 검진 때 자녀의 탈구 여부를 꼭 확인을 해보시고 혹시라도 의심이 되면 진단을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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