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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국내 출시된다ㅣ가천대 길병원 박기형 교수

에디터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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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15:19:28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1. 알츠하이머란?

알츠하이머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알츠하이머는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가 이상행동을 보이다 4년 만에 사망한 가정주부의 뇌를 부검한 결과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을 찾아내면서 발표되었습니다.

 

뇌 안에 아밀로이드가 존재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잘 때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끈적하게 엉기게 되면 뇌가 신경세포를 죽이면서 결과적으로 아밀로이드가 쌓이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신경 세포 속 타우단백질의 침착까지 이루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 알츠하이머입니다.

 

미국 레이건 전 대통령도 앓던 질환으로, 진단 후 평균 여명은 약 10.3년이며 증상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퇴행성 치매 중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알츠하이머는 모계유전이 아니며 가족형 알츠하이머병은 논문에 보고될 정도로 아주 극히 드문 케이스입니다.

2. 알츠하이머와 뇌 위축

알츠하이머가 발생할 때 뇌는 어떻게 되나요?

알츠하이머가 발생하면 뇌의 모양은 주름지면서 쭈글쭈글해지는 위축 현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영상검사 결과상 뇌가 주름졌다고 무조건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니고, 노인성인 경우가 많으며 알츠하이머병인지 알기 위해서는 인지검사, 혈액검사, 영상검사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합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PET 영상검사 결과를 보면 쌓인 아밀로이드가 빨갛게 보이고, 정상군에 비해 다소 위축된 형태의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증상 발생 20년 전에 알 수 있습니다. 


타우단백질과 아밀로이드가 가장 폭발적으로 쌓이는 15~20년 동안은 증상이 없는 알츠하이머병 상태가 지속이 되고 이것이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면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치매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을 띄기 때문입니다. 치매 진단 전에 병을 치료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려는 목적의 약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3. 알츠하이머병 단계별 치료법

알츠하이머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우선, 알츠하이머 진행 단계별 예방법은 1~3차로 나뉩니다. 아밀로이드가 폭발적으로 쌓이는 무증상 기간은 1차 예방 단계로, 신경세포인 뉴런의 죽음을 유도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을 저하하고 아밀로이드의 덩어리 형성을 저하하는 과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음식 섭취와 적절한 운동입니다.

 

2차 예방 단계는 증상이 없거나, 초기증상만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예방법입니다. 알츠하이머 병리 증거가 있는 개개인의 인지 저하 발생을 지연시키는 목적인데요.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침착을 저하시키고 신경보호제로 신경 퇴행을 저하하는 단계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약제들이 2차 예방을 위한 것입니다.

 

3차 예방 단계는 알츠하이머로 인한 불편함을 이미 몸으로 느껴서 병원에 내원시 진행합니다. 치매 발병 또는 질병의 악화를 지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신경을 보호해 신경소실을 예방하고 신경전달물질의 증가를 돕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4. 알츠하이머 약제 임상 연구

알츠하이머 약 종류의 임상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알츠하이머 약제 임상 연구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임상: 동물 대상 연구

임상 1상: 안전성 검사, 부작용 여부 확인

임상 2상: 적응증 및 최적 용량 결정

임상 3상: 대단위 약물 유용성 확인

임상 4상: 실제 환자 확인 안정성 및 유효성 검사

5. 알츠하이머 약제의 종류

알츠하이머 약제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앞서 기재된 것과 같이 알츠하이머 약제는 증상이 없거나, 초기증상만 있는 상태에서 예방하는 2차 예방약이 개발이 주목적입니다.

 

먼저, 알츠하이머병의 병리기전을 먼저 알아야합니다. 아밀로이드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소변 등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변성을 일으키면 끈적해져 배출되지 못하고 뇌세포를 공격합니다. 뇌세포에 신경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신경이 퇴화합니다. 신경 안 골격을 유지해주는 타우단백질이 망가지며 신경이 소실됩니다. 소실된 신경이 엉겨서 비정상적인 타우단백이 만들어지며 최종적으로 신경이 퇴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초기 알츠하이머 약제로써 아밀로이드 생성을 막는 아밀로이드 표적 치료제가 먼저 개발 중인데요. 아두카누맙, 레카네맙, 도나네맙이 있습니다.

 

첫번째, 아두카누맙은 2021년 미국 FDA 첫 부분 허가를 받은 약제입니다. “부분” 허가를 받은 이유는 이 약제는 아밀로이드를 의미있는 범위에서 낮추지만 임상적인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임상적으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어야 약으로써의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약값이 아주 고가에 형성되어 있고 뇌부종 및 뇌출혈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두번째, 레카네맙은 2023년 1월 미국 FDA 첫 완전허가를 받은 약제로써 아밀로이드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임상 효과도 검증된 약입니다. 18개월 약물 투약시 정상적인 인지기능을 7.5개월 더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도나네맙 또한 올해 여름 세계 알츠하이머 학회에서 좋은 임상 효과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아밀로이드를 낮췄다고 발표되었고 현재 FDA심사중에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위 약들이 내년쯤 허가가 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본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의 컨텐츠를 편집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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